광주 첫 하얏트 호텔...800조 '반도체 산단'에 초대형 개발 속도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단입지를 광주 군공항 부지로 확정하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800조원을 투자해 이곳에 제2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가시화 되면서 광주 도시를 바꾸는 초대형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 농성동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옛 라페스타 웨딩홀 부지 1만3313㎡에 지하 4층~지상 40층, 4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반도체 산단이 들어서는 군 공항과는 지척이다. 농성역 초역세권으로 광주 중심인 상무대로 교차로에 위치해 있다.
시행사 측에 따르면 관련 인허가 막바지 단계이다. 단지는 아파트 3개동 300가구와 업무시설 1개 동으로 구성된다. 건축물 높이는 138㎡에 이르며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최고급 단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업 부지에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하얏트(Hyatt) 호텔'이 들어선다. 앞서 시행사 측은 지난 2월 하얏트 호텔 인터내셔널 홀딩스와 '광주 농성동 주상복합 개발사업 호텔 입점'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반도체 산단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분양시장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며 "하반기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고, 햐얏트 호텔 입점 등에 맞춰 광주 최고 하이엔드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올 뉴 챔피언스시티' 사업도 속도가 붙고 있다. 약 9만 평 부지에 주거 시설과 함께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 문화공원 등이 조성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맞춰 개발사업이 활기를 찾고 있다는 것이 시행사의 설명이다.
분양시장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 현재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광주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 1404가구에서 올 5월에는 1259가구로 감소했다. 최근 소진 물량을 고려하면 감소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광주가 32.6포인트(55.6→88.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