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LA올림픽 나간다…우크라 "아직도 침공 중" 반발
3년만에 자격정지 잠정 해제
IOC "국기 허용 여부는 미정"
[파이낸셜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 부과한 출전 금지 징계를 풀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선수들이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예선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
7일(현지시간) IOC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더 이상 우크라이나올림픽위원회(NOC) 관할 지역의 스포츠 조직을 회원으로 두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며 "ROC에 대한 자격정지 징계를 잠정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전쟁으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의 지역 올림픽위원회를 자국 조직에 무단 통합시켰다는 이유로 2023년 10월 IOC에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러시아 선수들은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과 올해 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별도 심사를 거쳐 개인중립선수(AIN) 자격으로 참가했고, 단체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IOC는 "국기와 국가, 국가 상징색, 러시아를 나타내는 식별 표시를 허용할지는 적절한 시기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대회에 복귀하는 모든 러시아 선수는 여러 차례 도핑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도 걸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부터 국가 차원에서 도핑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IOC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NOC는 이번 IOC 결정에 대해 "시기상조이고 근거가 없다"면서 "러시아는 국제법과 평화·안보의 근본 원칙을 명백히 위반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무력 침략을 계속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