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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상의 "인도, 글로벌 허브로 부상"..팬데믹 이후 제조업 성장률 세계평균 2%P 웃돌아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라트=AP/뉴시스] 인도 수라트에 있는 폴리에스터 원단 공장. 자료사진. 2026.07.01 /사진=뉴시스
[수라트=AP/뉴시스] 인도 수라트에 있는 폴리에스터 원단 공장. 자료사진. 2026.07.01 /사진=뉴시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의 최대 수혜국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며 세계 제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안정적인 내수시장과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인도의 제조 경쟁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인도상공회의소연합(ASSOCHAM)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제조업 평균 성장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6~2019년 3.44%에서 2022~2025년 4.15%로 상승해 과거 세계 평균을 밑돌던 성장률이 팬데믹 이후 세계 평균을 약 2%포인트 웃도는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제조업 생산의 약 65%를 차지하는 10대 제조업 국가를 분석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서는 인도를 '신흥 제조업 리더'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전에는 중국, 멕시코, 러시아만이 세계 평균을 웃도는 제조업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인도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과 함께 세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인도 제조업 성장의 배경으로 견조한 내수시장, 인프라 확충, 물류 환경 개선,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투자 확대를 꼽았다.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와 산업회랑 개발, 국가 인프라 통합 플랫폼인 'PM 가티 샥티' 등 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인도산업연맹(FICCI)이 발표한 2025~2026회계연도 4·4분기(1~3월) 제조업 조사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제조업 경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었다. 공장 가동률은 전 분기보다 소폭 하락한 약 72%를 기록했지만 기업들은 향후 6개월간 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인도 경제 성장도 제조업 확대를 뒷받침했다. 인도 경제는 2025~2026회계연도에 7.7% 성장하며 전년(7.1%)보다 성장률이 높아졌다. 1~3월 성장률은 7.8%로 시장 전망치(7.3%)를 웃돌았고,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인도가 생산기지 다변화를 추진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자,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해외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인도의 제조업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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