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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케이션 39편 유치로 17억 소비 효과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영상위, 6개 작품 인센티브 지원
광안리·광안대교 등 촬영지 인기

올 상반기 부산에서 촬영한 한 OTT 드라마 촬영현장.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올 상반기 부산에서 촬영한 한 OTT 드라마 촬영현장.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올해 상반기 부산에서 촬영한 로케이션 작품이 총 39편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지역 소비효과는 17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상반기 촬영 지원 결산'을 8일 발표했다.

올 상반기 부산에서는 영화 7편, 영상물 32편 총 39편의 작품이 촬영됐다. 작품 편수는 전년 상반기와 같았으나 전체 촬영일수는 지난해 187일에서 올해 156일로 16.58%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영화 촬영은 전년보다 1편 늘어난 7편으로 증가했다. 영화 촬영일수는 부산 올 로케이션 작품이 포함되며 전년 상반기 51일에서 올해 79일로 약 54.9% 늘어났다.

영상물은 전년보다 1편 줄어든 32편이 촬영됐다. TV 예능, 교양, CF, 홍보물은 늘어났지만 장기 촬영이 많은 TV 드라마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가 전년 16편에서 9편으로 줄어들었다. 촬영일수 또한 전년 136일에서 77일로 43.38% 감소했다.

이같은 촬영 유치는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촬영팀이 부산에서 직접 지출한 비용은 총 17억 386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부산영상위는 상반기 총 6개 작품에 2억 3020여만원의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해당 작품의 부산지역 직접 지출비용은 지원금의 약 4배에 달하는 9억 267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이 지역 촬영 유치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 확대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시행한 기장군은 '기장 지역상생형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상반기 총 4810여만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기장군에서의 촬영 횟수는 전년 상반기 16회에서 올해 37회로 무려 2.3배 뛰었다.

가장 많이 촬영된 장소는 광안리와 광안대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부산 복합문화공간 도모헌과 폐교 이후 오픈세트장으로 활용된 부산남고등학교 등 대체하기 힘든 공간적 특성이 있는 장소도 촬영지로 꾸준한 수요가 있었다고 영상위는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대형 작품과 다국적 프로젝트,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촬영이 예정돼 있어, 부산 지역 촬영은 더 활기를 띨 전망이다. 여기에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 중예산 지원사업 선정작과 부산영상위의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의 촬영도 이어지며 촬영 수요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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