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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다운로드 160만" 카카오 '카나나 멀티모달'...오픈소스 인기↑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1개월간 다운로드 38만건을 돌파한 카나나 오픈소스. 허깅 페이스 캡처
최근 1개월간 다운로드 38만건을 돌파한 카나나 오픈소스. 허깅 페이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멀티모달 언어모델(MLLM) '카나나(Kanana)-v'가 누적 다운로드 160만회에 달하며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서 카카오의 오픈소스 비전언어모델(VLM) 'kanana-1.5-v-3b-instruct'은 최근 1개월 간 다운로드 수 38만건을 돌파했다. VLM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를 함께 이해·처리할 수 있는 AI 모델로, 문서 분석·이미지 설명·시각 정보 해석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된다.

카나나는 동급 크기 모델인 네이버 'HyperCLOVAX-SEED-Vision-Instruct-3B'(약 13.7만건)의 2.8배 가량에 달한다. 체급이 더 큰 LG AI연구원의 'EXAONE-4.5-33B'(약 24.7만건), 네이버 'HyperCLOVAX-SEED-Think-32B'(약 13.7만건)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카카오 측은 카나나-v가 오픈소스 추론 프레임워크 'vLLM'의 공식 지원 모델로 별도 설정 없이 즉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경량 모델임에도 한국어·영어 모두에서 글로벌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발휘하다는 점도 큰 특징이라고 전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스타트업 프로토타이핑 △기업 상용 서비스 △연구기관 실험 △공공 분야 등 폭넓게 채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7월 'Kanana-1.5-v-3b'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일상 대화부터 복잡한 논리 문제까지 하나의 모델로 처리하고 자기 점검을 통해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최소화한 'Kanana-v-4b-hybrid'를 선보이는 등 AI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에이전틱 AI에 최적화된 'Kanana-2'에 이어 'Kanana-2.5'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자체 토크나이저 개발을 통해 추론 속도와 비용 효율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의 맥락을 완벽히 파악하고 스스로 판단해 복잡한 과업을 완수하는 에이전틱 AI의 완결성에 멀티모달 모델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들이 고성능·고효율의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비용 부담 없이 구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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