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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2분' 걸리는 아파트...서울 '초역세권' 이곳은 [권준호의 요·아·정]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1주일새 2.6만명이 본 아파트
13일 청약 앞둔 '초역세권' 단지
공급 금액 12억~17억원대 형성
강남 20분, 여의도 10분대 소요

[파이낸셜뉴스] 요즘 뜨는 서울 아파트가 궁금하신가요? 속 시원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앞으로 매주, 부동산 플랫폼에서 주간 조회수 1위에 오른 아파트들을 직접 가서 그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혹시 더 추가됐으면 좋은 특징이나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권준호의 '요·아·정'('요'즘 뜨는 '아'파트 '정'리), 지금 시작합니다.

10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동작센트럴동문디이스트' 모델하우스. 사진=권준호 기자
10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동작센트럴동문디이스트' 모델하우스. 사진=권준호 기자

7월 첫째주 조회수 1위에 오른 아파트는 지난주와 동일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입니다. 같은 아파트를 또 소개하면 재미가 없으니, 이번에는 2위 아파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앞으로도 이전에 소개했던 아파트가 1위에 오르면 그 뒷 순위 아파트에 가서 장단점과 특징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기간 2위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동작센트럴동문디이스트'가 차지했습니다. 무려 2만6000여명 넘는 사람이 검색을 했는데요, '권준호의 요·아·정' 이번화에서는 이 아파트를 다녀와 봤습니다.

■장승배기역서 2분...'초역세권' 단지

서울 동작구 상도동 동작센트럴동문디이스트 현장. 사진=권준호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 동작센트럴동문디이스트 현장. 사진=권준호 기자

10일 7호선 장승배기역 4번 출구에 내리자 곧바로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동작센트럴동문디이스트 단지입니다. 지금까지 다녀본 곳 중 손에 꼽히는 '초역세권'입니다. 성인 남성 걸음으로 2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단지가 크지는 않습니다. 지하 8층, 지상 29층 3개 동에 총 301가구로 구성됐습니다. 입주 시기는 2030년 2월이고 지하 8층까지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렇게 작은 단지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청약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축이 드문 서울, 그것도 동작구에서의 공급이라 인기가 높다는 전언입니다.

지난 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 동작센트럴동문디이스트는 13일 특별공급, 14일 1순위(해당지역), 15일 1순위(기타지역), 16일 2순위 청약 신청을 받습니다. 23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8월 3~5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반분양 72가구 가운데 특별공급이 절반을 넘는 38가구입니다. 신혼부부 특공이 10가구로 제일 맣고 다자녀가구와 신생아 특공도 각각 7가구씩 있습니다.

성공률이 비교적 낮은 지역주택조합 방식이라는 점도 눈길이 가는 대목입니다. 지주택은 일정 자격을 갖춘 무주택자나 소형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결성해 직접 땅을 사고 아파트를 짓는 방식입니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토지 매입 실패 시 사업이 무산될 위험도 있습니다. 주변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사업지가 분양될 때까지 걸린 시간이 무려 20여년이라고 합니다.

인근 단지 대비 분양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전용 46㎡ 기준 공급 금액은 12억원대, 59㎡는 15억~16억원대, 62㎡는 최대 17억700만원으로 형성됐습니다. 이 단지와 바로 붙어 있는 471가구의 '상도파크자이'는 전용 59㎡가 지난해 2월 15억27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길 건너 있는 370가구 '힐스테이트장승배기역'도 같은 평형 아파트가 지난 5월 말 15억원에 매매됐습니다. 다만 인근 공인중개사는 "신축, 역세권인 점을 고려하면 시세 대비 비싼 가격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델하우스 가보니 상담 대기줄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동작센트럴동문디이스트' 모델하우스 입구. 사진=권준호 기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 '동작센트럴동문디이스트' 모델하우스 입구. 사진=권준호 기자

단지 5분 거리 모델하우스도 방문해봤습니다. 오전이었지만 벌써부터 상담을 받기 위한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젊은 층이었고 중장년층도 일부 보였습니다.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유니트는 전용 58㎡. 한바퀴를 돌고 가장 먼저 느낀 점은 '공간을 잘 뺐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단지는 중소형 평형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전 가구에 타입별 드레스룸을 배치했습니다.

주방이 거실의 절반 정도로 작다는 점은 단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 이렇게 설계됐다"며 "주방에 스마트 TV도 옵션으로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장해주는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확장 시 방 크기는 성인 남성 걸음으로 한걸음 반가량 늘어납니다.
장단점이 여럿 있지만 중개사들은 1순위 청약에서 '완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남·여의도·용산 등 주요 업무지구들과 가까워 입지를 중요시하는 수요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고 입주를 시작할 2030년 시세가 분양가를 웃돌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단지에서 강남까지는 20분대, 여의도 10분대, 용산역 10분대가 걸립니다.
권준호의 '요·아·정', 어떻게 보셨나요? 추가로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적어주세요.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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