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담배꽁초'까지 완판"…테일러 스위프트 결혼식장 쓰레기, 기념품으로 판매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티스트 저스틴 지냐크가 지난 3일(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결혼식이 끝난 뒤 행사장 주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기념품으로 만들어 판매했다. 사진 왼쪽은 쓰레기로 제작된 기념품과 결혼식장 근처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지냐크. /사진=인스타그램 @NYC Garbage 캡처
아티스트 저스틴 지냐크가 지난 3일(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결혼식이 끝난 뒤 행사장 주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기념품으로 만들어 판매했다. 사진 왼쪽은 쓰레기로 제작된 기념품과 결혼식장 근처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지냐크. /사진=인스타그램 @NYC Garbage 캡처

[파이낸셜뉴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의 결혼식장 주변에서 수거한 쓰레기가 기념품으로 판매돼 하루 만에 완판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저스틴 지냐크는 지난 3일 두 사람의 결혼식이 끝난 뒤 행사장 주변에서 수거한 각종 쓰레기를 한정판 기념품으로 제작해 판매했다.

그가 모은 물건은 담배꽁초와 물병 뚜껑, 사탕 포장지, 경찰 경고 테이프는 물론 배란 테스트기까지 다양했다. 지냐크는 이를 냄새가 새거나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작은 투명 플라스틱 큐브에 밀봉한 뒤 '초대받지 못한 에디션(Uninvited Edition: Taylor & Travis Wedding)'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판매 페이지에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밖 러브스토리의 언저리에서 수거한 물건으로, 초대장을 받지 못한 이들이 두 사람의 특별한 날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념품"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기념품의 판매가는 개당 25달러, 배송비 10달러를 포함하면 총 35달러(약 5만2000원)에 달했다. 그럼에도 초기에 제작한 50개는 판매 시작 24시간 만에 모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냐크는 "테일러 스위프트 팬인 '스위프티'들은 결혼식과 관련된 기념품을 소장하고 싶어 한다"며 "특별한 순간을 담은 작은 타임캡슐을 만들고 싶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의 쓰레기 판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2년 뉴욕 자이언츠의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와 2009년 뉴욕 양키스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 당시에도 거리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밀봉해 한정판 기념품으로 판매한 바 있다. 지냐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에서 수집한 물건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위프트와 켈시는 지난 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벤트 기획자 에드워드 페로티는 미국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혼식 비용이 최대 5000만달러(약 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식 #쓰레기 #담배꽁초 #기념품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