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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럼 베트남 서기장 "AI·로봇·UAV 등 미래전략기술에 역량 집중..상용 제품 내놔야"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 베트남 정부 제공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미래핵심전략기술로 지정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무인항공기(UAV)·반도체 칩 등 분야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해 구체적인 상용화 제품을 창출해 낼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1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 발전 중앙지도위원회는 지난 7일 또럼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핵심 지시 사항이 담긴 회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

럼 서기장은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은 베트남의 성장 모델을 쇄신하고 생산성과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국가 행정 거버넌스의 효율성과 국가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원동력"이라고 규정했다. 또 현재 베트남 정부는 국가 차원의 20대 핵심 과제와 연계된 10대 전략 기술 및 30대 전략 기술 제품을 선정했으며 일부 국내 기업들은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내수와 수출 시장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럼 서기장은 제도적 한계, 인프라 및 전문 인력 부족, 데이터 연계 미흡, 사이버 보안 문제, 예산 집행 지연 등 여전히 많은 걸림돌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현재까지의 실제 성과가 베트남이 투입한 자원이나 정치적 결단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 제품도 부족하다"며 "현재 가장 취약한 고리는 실행력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럼 서기장은 각 부처와 지방정부에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을 새로운 성장 모델의 핵심 축으로 삼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향후 결의안의 이행 성과는 단순히 문서 발간이나 계획 수립 단계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기술의 독자적 확보 여부 △데이터 연계 실적 △행정절차 감축 수준 △기업의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 등 실질적인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적 자원을 집중 투입할 전략 기술 분야로 △AI △빅데이터 △로봇 및 자동화 △바이오·의공학 △신소재·에너지 △반도체 칩 △사이버 보안 △양자 기술 △UAV △해양·영토 및 지하 자원 기술 등을 지목하며 이들을 구체적인 제품으로 발전시킬 것을 지시했다. 또한 각 전략 기술별로 1년, 3년, 5년, 10년 단위의 명확한 로드맵을 설정하고 기술 국산화율, 제품화 성공 여부, 수출 가능성, 그리고 국가 성장 및 국방·안보에 대한 기여도를 철저히 측정하라고 지시했다.

민간과 국영을 아우르는 대기업 체제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럼 서기장은 기업들에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혁신, 디지털 전환, 고급 인재 양성, 국가 전략기술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하며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베트남 독자 기술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가치사슬 깊숙이 진입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인재 유치와 글로벌 협력의 패러다임 전환도 선언했다. 국내외 우수한 베트남계 인재와 전문가를 우대하는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 협력의 무게중심을 기존의 '자본 유치'에서 '지식·기술·전문가 유치'로 전환해 베트남 내부의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6-2027 학년도부터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각 대학은 교육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전략기술 분야를 우선적으로 육성할 것을 지시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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