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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3억 제한? 삼성은 5억...반세권에 돈 풀린다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은행권 대출 축소 속 삼성전자 사내대출 5억
동탄·영통·기흥 등 자금 조달 여건 변화 관심
"거래 영향은 제한적…시장 추이 더 지켜봐야"

5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5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잇달아 축소하면서 반도체 산업단지 인근 이른바 '반세권' 주택시장에도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삼성전자가 최대 5억원 규모의 저금리 사내대출을 검토하면서 동탄 등 일부 지역은 대출 규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3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가 사내대출까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대두된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주담대 한도를 3억원 이내로 일괄 축소했고, 하나은행도 8월 실행분 주담대 접수를 멈췄다.

반세권의 핵심 변수로는 삼성전자의 사내대출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을 대출해 주는 '주거안정 지원 제도'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사내 공지했다. 때문에 금융권의 주담대 한도가 축소되더라도 동탄·기흥·영통 등 반세권은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여건이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은행권이 선제 관리에 나선 만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사내대출과 관련, 기업에 자율 관리를 당부하며 △1순위 근저당권 설정 △원리금 분할상환 △다주택자 대출 제한 △고가주택 대출 제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으로 대상 제한 등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내대출이 있더라도 최근 강화된 대출 규제 기조를 뒤집을 정도의 변수는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경기 남부 지역은 대출 의존도가 높은 데다 단기간에 집값이 급등한 상태"라며 "주식시장과 금리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려 있어 시장 흐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영향으로 거래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은 나타날 수 있지만, 일부 거래를 중심으로 현재 시세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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