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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휴업에..범여권 "李정부 나서라"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민병덕 "수천조 투자 와중 1000억 투입 못하나"

홈플러스 방학점 풍경
홈플러스 방학점 풍경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67개 점포 임시휴업에 돌입하며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 범여권은 이재명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최대채권자 메리츠금융이 정치권 압박에도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일단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13일 홈플러스 휴업을 두고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역대급 추가세수로 수천조원 투자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최우선변제를 받을 긴급운영자금 1000억원조차도 투입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회생법원은 법정관리 절차 폐지 유예기간을 20일까지 두며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하라고 했다. 을지로위는 국민연금공단에 MBK 투자금 회수를 종용하며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라고 압박했다. 메리츠는 김병주 MBK 회장 개인보증을 전제로 1000억원 대출만 가능하다는 반면 MBK는 메리츠가 2000억원 대출을 내주지 않으면 1000억원 보증도 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 의원은 "두 집단은 결국 파산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을 뿐 회생을 위한 방법은 취하지 않고 있다. 파산을 위한 약속대련"이라며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한다. 여당 지도부도 강력하게 정부에 촉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정부는 더 이상 수수방관해선 안 된다. 대규모 실업과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관계부처와 이해당사자 참여 협의체를 가동하고 홈플러스 회생 지원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가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친 채 사후대책에만 치중하는 점, 사태를 초래한 MBK의 무책임과 회생의 기회를 놓친 소극적 대응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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