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또럼 베트남 서기장 "베트남을 강력한 해양강국으로..해양산업 빠르게 자리잡아야"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 베트남 정부 제공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 베트남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베트남을 강력한 해양 강국으로 건설하는 전략 속에서 해양산업이 빠르게 자리잡아야 한다"며 관련 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1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또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전날 하노이에서 열린 국가 해양산업 발전 관계기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지 해양산업을 시장 원리에 따라 발전시켜야 하며 보조금 지급이나 분산 투자는 지양하고, 국가 발전과 국방을 위한 핵심 역량은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럼 서기장은 "특히 해양산업은 해양 경제와 수상교통 발전은 물론 국방·안보 강화와 국가 전략적 자립 역량 제고를 뒷받침하는 기반 산업"이라며 "베트남이 조선산업 기반과 숙련 인력, 항만 시스템, 내륙수로망, 선박 수요 등을 갖추고 있지만 산업 역량이 분산돼 있고 연계성이 부족하며 선박 설계와 기자재 산업 등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럼 서기장은 "공급망 중단, 글로벌 시장 변동 또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선박의 설계·신조·수리·개조·기술 보장 등 핵심 역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또한 조선산업은 해운선단, 내륙수로 선박, 항만, 물류, 기자재 산업,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관점에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럼 서기장은 베트남 정부에 2035년까지를 목표로 하고 2050년을 내다보는 국가 해양산업 및 해양기계산업 발전 프로그램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선단, 항만, 물류, 해양에너지, 국방·안보 발전 전략과 연계해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해양산업 지원은 실제 수주 실적과 기업 역량, 실현 가능한 재무계획, 투명한 경영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하며 적자 보전이나 과거 위법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자금 지원은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동시에 해운선단과 내륙수로 선박, 공공선박, 해양서비스선, 국방 수요를 현지 생산 역량과 연계해 시장을 재편하고, 특히 선박 수리·개조·친환경 전환·유지보수 등 생애주기 서비스 분야를 적극 육성해 기존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해 럼 서기장은 단순한 생산능력 유지에서 벗어나 자립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현대적 해양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자재 산업을 선박 설계, 과학기술, 선급·검사, 표준, 데이터, 우수 인력 양성과 함께 발전시키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방식을 혁신하는 한편 현지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또럼 베트남 #해양 강국 #해양산업 #조선산업 #선박 설계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