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지역 청년 취업 우리가 직접 푼다"… 경기노동청과 '청년 고용 플랫폼 구축'
지역 내 8개 대학 참여 대학업무협의회 개최
진로·직업훈련·일자리 연계 원스톱 지원하는 '지역 청년 고용 통합 플랫폼' 구축 합의
경기 지역 핵심인 '반도체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일자리 매칭 공동 프로그램 본격 가동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일자리 미스매치와 구직난 속에서 경기 지역 대학들이 단순히 인재를 배출하는 상아탑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 취업 문제 해결의 최전선에 직접 등판했다.
지자체나 정부의 정책에만 의존하던 수동적 태도에서 탈피해, 대학 스스로가 일자리 플랫폼의 거점이자 청년 고용 문제의 해결사(당사자)로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아주대학교는 15일 오후 교내 캠퍼스에서 경기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대학업무협의회'를 열고, 지역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취업 지원망 구축 방안을 조율했다.
이 자리에는 아주대를 비롯해 단국대, 경기대, 수원대, 강남대, 용인예술과학대, 장안대, 협성대 등 경기 남부 권역을 대표하는 8개 대학의 취업 보직자 및 책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을 근본적으로 타개하기 위해 교육기관들이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고 연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관행적인 취업 연계 방식을 점검하고, 각 대학이 상반기에 거둔 청년 일자리 사업 성과를 활발히 공유했다.
특히 일자리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학이 청년들의 생애 첫 진로 설계부터 전문 직업훈련, 최종 일자리 연계까지 전 과정을 밀착 케어하는 '지역 청년 고용 통합 허브'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경기도의 핵심 미래 성장 동력인 반도체 산업 인력 수급 문제에도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가세한다.
8개 대학과 경기고용청은 현장 맞춤형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기업들과의 신속한 일자리 매칭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의 인적 인프라와 고용노동청의 정책 수단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위탁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한층 촘촘한 산·학·관 협업 체계를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이번에 마련된 대학 간 협력 체계가 극심한 청년 구직난과 산업계의 인력 가뭄을 해소하는 실효성 있는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아주대는 경기 지역 청년들이 기댈 수 있는 가장 든든한 고용 플랫폼 거점으로서 그 책무를 아낌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