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46kg까지 뺐다가 4kg 쪘다"…급한 다이어트 괜찮을까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가수 서인영이 무대를 앞두고 체중 관리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목표 체중을 맞추기 위해 식사량을 크게 줄이는 방식은 단기간에 체중이 내려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피로와 근손실, 폭식, 요요 위험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 공개된 영상에서 서인영은 오는 8월 무대를 앞두고 "요즘에 많이 안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46kg까지 뺐다가 4kg이 더 쪘다"며 몸이 붓는 느낌과 스트레스를 언급했다.
체중 감량을 위해 특정 음식만 먹거나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는 방법은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달걀처럼 단백질이 많은 식품은 다이어트 식단에 활용할 수 있지만, 한 가지 음식에 의존하면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부족해질 수 있다.
식사량을 크게 줄이면 초반에는 체중이 빨리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방뿐 아니라 근육과 체내 수분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 이후 평소 식사로 돌아가면 체중이 다시 늘기 쉽고, 공복감이 커져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이어트 중에는 살이 찐 것과 몸이 부은 것을 혼동하기 쉽다. 짠 음식, 수면 부족, 생리 주기, 음주, 스트레스, 장시간 같은 자세는 체내 수분 정체를 일으켜 체중이 갑자기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하루 이틀 사이 1-2kg이 변하는 경우 지방 증가보다 수분 변화일 때도 많다. 이때 식사를 더 줄이면 몸은 더 예민해질 수 있다. 에너지 섭취가 부족하면 피로감과 어지럼이 생기고, 운동 능력도 떨어진다.
무대나 야외 행사를 앞두고 급하게 체중을 줄이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공연에서는 수분 부족이 더 쉽게 나타난다. 두근거림, 근육 경련, 심한 피로, 어지럼이 있다면 감량보다 몸 상태를 먼저 살펴야 한다.
특히 식사량을 줄인 상태에서 운동량까지 늘리면 몸에 부담이 커진다. 체중계 숫자를 빠르게 낮추려는 계획보다, 무대 당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식사와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체중을 줄일 때 주당 1-2파운드, 약 0.5-1kg 정도의 완만한 감량이 장기 유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안내한다. 메이오클리닉도 특정 식품군을 배제하거나 빠른 감량을 약속하는 유행 다이어트는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건강하게 체중을 줄이려면 식사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챙기고, 채소와 통곡물, 과일, 건강한 지방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면 근육 손실을 줄이고 체중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체중계 숫자만 보는 것도 위험하다. 같은 1kg 증가라도 지방, 수분, 근육량 변화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 체중 변화와 함께 허리둘레, 피로감, 수면 상태, 운동 지속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단기간에는 효과가 있어 보여도 오래 이어가기 어렵다. 몸이 붓거나 체중이 다시 늘었다고 느껴질 때는 무작정 굶기보다 염분 섭취, 수면, 수분 섭취, 운동량을 먼저 점검하는 편이 안전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