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美 엔비디아 젠슨 황 가죽 재킷, 경매에서 14억원 낙찰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의 톰 포드 가죽 재킷, 소더비 경매 올라
96만달러의 낙찰...새 상품 대비 96배 가격
비영리 연구 단체에 기부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오른쪽)가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공지능 관련 행사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오른쪽)가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공지능 관련 행사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상징과 같은 검정 가죽 재킷이 경매로 나와 약 14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낙찰가액의 1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다국적 경매 업체 소더비는 1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젠슨 황의 친필 서명이 적힌 톰 포드 가죽 재킷이 경매에 올라 96만달러(약 14억30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부터 공식 석상에 미국 패션 브랜드 톰 포드에서 생산된 검정 가죽 재킷을 입은 채 자주 등장했다. CNBC는 "젠슨 황은 거의 20년 동안 가죽 재킷을 즐겨 입어왔다"며 "제품 출시 행사, 무역 박람회 등에서 거의 항상 트레이드마크인 검정 톰 포드 가죽 재킷을 입었다"고 전했다.

미국 IT 기업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24년 3월 한 컨퍼런스에서 젠슨 황과 재킷을 교환한 다음 젠슨 황의 재킷을 두고 "이건 중고라서 더 가치가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벤처 펀드인 '롱 저니 벤처스'가 기획한 자선 계획에 따라 비영리 단체 '에지 인스티튜트'에 전액 기부된다. 에지 인스티튜트는 혁신가·연구자·철학자·예술가 등이 임시로 함께 모여 생활하는 실험 마을 '에지 시티'를 운영하고 있다.

젠슨 황이 기증한 이 재킷은 지난 2023년 10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술 행사에서 직접 착용했던 제품이다. 해당 제품의 신제품 가격은 약 1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CNBC는 젠슨 황의 재킷이 65번의 입찰 끝에 낙찰되었다고 전했다. 소더비 측은 입찰에 45명의 수집가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소더비 현대 수집품 부문 책임자 브람 바흐터는 "이번 경매에 대한 반응은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낙찰가는 소더비가 제시했던 예상 낙찰가(4만∼6만달러) 상단의 16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새 상품 가격의 약 96배에 달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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