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조종실 종이 싹 없앴다… AI·디지털 전환 '투트랙' 속도전
태블릿 기반 전자 비행계획 솔루션 도입… 안전 관리·연료 효율 제고
연간 A4 500만장 절감… 30년생 나무 500그루 보호 등 친환경 효과
AI 정비·위험물 안내 시스템 구축 완료, 여객 대기예약 서비스 확대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조종실 내 종이 문서를 전면 없애고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이식하는 등 고강도 디지털 체질 개선에 나선다. 비행계획 서류를 태블릿 기반으로 전환해 운항 안전성과 친환경 효과를 챙기고, 현장 실무와 대고객 서비스에 신기술을 속도감 있게 적용하며 운영 효율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운항승무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전자 비행계획 솔루션을 전격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솔루션은 조종사가 비행 전후와 운항 중 작성 및 확인해야 하는 각종 비행계획 서류를 기존 지류 문서에서 태블릿 기반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한 종이 문서 탈피를 넘어 운항 데이터의 체계적인 축적과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한층 철저한 운항 안전 관리와 정밀한 연료 효율 분석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가시적인 친환경 효과도 확보했다. 전자문서 전환을 통해 연간 약 500만장의 A4 용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1만장당 30년생 나무 1그루가 필요하다는 기준을 적용할 때 연간 나무 500그루를 베지 않고 보호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내부 업무 고도화와 고객 편의 제고를 동시에 겨냥한 '투트랙' AI·디지털 혁신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임직원 업무 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AI 정비 시스템과 AI 위험물 안내 프로그램(JRAG) 구축을 완료해 현장 적용을 마쳤다.
고객 접점에서도 대기예약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하고 디지털 기반 수속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운항 안전성과 업무 효율, 고객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