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국영지앤앰 회장 "기술력 최대 강점...주주환원 적극 추진"[C리즈]
기술-노하우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사주 취득, 대주주 주식매입 등 검토
[파이낸셜뉴스] "유리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어 단기간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최재원 국영지앤엠 회장은 20일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손꼽는 협력사로서 잠실 마이스(MICE) 복합개발, 성수 K프로젝트, 한국은행 역삼동 재건축 등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1959년 설립된 국영지앤엠은 '퍼스트 앤 베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유리와 창호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현대, 삼성, 대우, 한화 등 대형 건설사의 주요 협력사로 자리매김했다.
국영지앤엠의 최대 강점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다. 유리 등 관련 산업과 연관된 특허만도 20여 개에 달하고 동종 업계 최다인 30여 명의 건축 관련 기술자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별도의 테스트베드를 갖추고 샘플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다만 최근의 산업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건설경기가 단기간의 급성장이 힘든 성숙기에 접어든 데다가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면서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로 수출 경쟁력도 약화됐다.
최 회장은 "신규 프로젝트가 급감하면서 단기간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재건축·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2028년은 돼야 어느 정도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국영지앤엠은 신성장 동력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기존 사업 활성화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형 상업용 건축 프로젝트 전문의 기존 특수 복층유리 제품 사업을 활성화하고, 차열 방화유리, 방탄유리, 발열유리, 전자파 차단 유리,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국산 소형 무장헬기(LAH) 조종석 윈드스크린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미래 성장 분야로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최 회장은 "호주 클리어뷰와 협업으로 BIPV 설계와 시공을 위한 사전 국내 인증을 마무리하는 단계"라면서 "방산 분야의 연구 프로젝트인 LAH의 조류충돌 상황과 결빙 시 안전을 보장하는 조종석 윈드스크린을 국방진흥연구원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금속코팅된 유리 사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전파 차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 특허기술을 보유한 무선신호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특수 복층유리도 개발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최근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0.3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시장 양극화와 그에 따른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정부의 시가총액 기준 상향 등 외부 요인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국영지앤엠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행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사업 역량 강화와 미래 유리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선제적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적극적 배당정책,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대주주 주식 매입, 무상증자 등을 시행할 것"이라면서 "월등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주주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외면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