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냐" 물었더니 짐승 소리 내며 '돌진'...영종도 길가 쓰러진 외국인 영상 충격
[파이낸셜뉴스] 인천 영종하늘도시의 한 길거리에서 쓰러져 있던 외국인 남성이 자신을 도와주려 다가온 시민에게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달려드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해 논란이 일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무사히 인도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영종하늘도시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외국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상의를 벗은 한 외국인 남성이 인도 위에 엎드려 움직이지 않고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촬영자 A씨는 남성을 발견한 뒤 가까이 다가가 "괜찮냐"고 물으며 영어와 일본어 등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시도했다. 하지만 남성은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알아듣기 힘든 고함과 함께 동물 소리에 가까운 중얼거림을 내뱉었다.
A씨가 뒤로 물러서며 재차 상태를 살피려 하자,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킨 남성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A씨를 향해 위협적으로 달려들었다. 놀란 A씨가 급히 뒤돌아 도망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 같다", "좋은 마음으로 도우려다 도리어 위험에 처할 뻔했다", "길에서 쓰러진 사람을 발견해도 직접 접근하기보다 112나 119에 신고부터 하는 게 안전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자, 영상 제보자 A씨는 댓글을 통해 현장 후속 상황을 전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의 사진과 함께 "(영상 속) 외국인을 출동한 경찰에게 안전하게 잘 인도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외국인 남성이 당시 술이나 약물에 취해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