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본 수학여행 시장 공략… 간사이 교육관계자 22명 초청
20~22일 학교·교육여행 관계자 팸투어
오사카·교토 학교장·교사 등 제주 방문
제주대·세화고 연계 학생교류 모델 협의
자연유산·신재생에너지 교육 콘텐츠 점검
농촌문화·체험시설 결합 수학여행 상품 발굴
단체 유치와 한일 청소년 교류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일본 학교의 해외 수학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간사이 지역 교육관계자들을 제주로 초청했다. 학교 교류와 자연·생태, 미래에너지, 농촌문화, 체험형 관광을 하나의 일정으로 묶어 일본 학생들의 학습과 흥미를 함께 충족하는 제주형 교육여행 상품을 발굴한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와 공동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일본 간사이 지역 학교·교육 관계자 대상 '제주 교육여행 초청 홍보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의 해외 교육여행 시장에 대응하고, 현지 학교의 요구에 맞는 제주 수학여행 상품을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단은 오사카관광국 교육여행 코디네이터를 비롯해 교토 다치바나 중·고등학교, 다카츠키고등학교, 오사카부립 미노히가시고등학교, 오사카 댄스·배우·무대예술 전문학교 등의 교장과 교사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제주도는 오사카와 교토를 포함한 간사이 지역이 일본 해외 교육여행 시장의 핵심 수요처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교육관계자들이 제주의 학교와 교육시설, 자연유산, 산업·문화 체험 현장을 직접 살펴보도록 해 실제 수학여행 유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첫날인 20일에는 제주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일과 관계자들과 만나 전문 통역사 체험과 공개수업 참관, 캠퍼스 투어를 연계한 학생교류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층의 선호도가 높은 체험시설인 스누피가든도 찾아 교육여행 일정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운영 여건을 점검했다.
21일에는 세화고등학교를 방문해 체육과 토론, 창의적 체험활동 등 실제 학교 교육과정을 활용한 교류 방안을 협의한다. 세화고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상을 직접 소개하는 세화마을 투어도 검토해 한일 청소년 간 교류 가능성을 살핀다.
자연·생태와 미래산업을 결합한 교육 일정도 포함됐다. 참가단은 세계자연유산센터와 만장굴 일원에서 제주의 지질·생태 자원을 살펴보고, 제주 신재생에너지 홍보관에서는 청정에너지 산업과 관련 교육 콘텐츠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지역문화와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무릉외갓집에서 제주 농촌의 생활문화와 농산물 가치를 체험하고, 9.81파크 등 학생 선호형 시설을 찾아 학습과 오락을 결합한 수학여행 상품의 경쟁력을 점검한다.
제주도는 이번 팸투어에서 나온 학교별 요구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교육기관 교류형, 자연·생태형, 미래산업형, 지역문화 체험형 등 수요별 수학여행 상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는 학교 교류와 자연·생태, 미래산업, 지역문화를 한 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교육여행지"라며 "현지 학교 수요에 맞춘 상품을 구체화해 수학여행 유치와 한일 청소년 교류를 함께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