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부중공업, 베트남 카인호아성서 선박 블록 가공 공장 기공식 개최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미부중공업이 베트남 카인호아성에 신조 선박 블록 가공 공장을 공식 기공하며 베트남 내 장기 투자에 나섰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부중공업은 이날 카인호아성 닌투이 산업단지에서 신조 선박 블록 가공 공장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19일 투자등록증명서를 발급받은 사업으로, 총 투자금액은 5282억 동(약 297억원) 규모다. 부지 면적은 12.7ha 이상이며 연간 3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공장이 완성되면 조선업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고기술·고부가가치 선박 블록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미부중공업은 오는 2027년 1·4분기까지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2·4분기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 뒤 같은 해 3·4분기 내 프로젝트 전체를 최종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조선산업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전략적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카인호아성 경제구역·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미부중공업의 이번 투자가 현지 제조업 및 조선 기자재 산업 발전과 더불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성의 두 자릿수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리위원회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미부중공업이 금융·인력·장비 등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행정 지원과 애로사항 해소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리위원회는 최근 닌투이 산업단지 내에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연이어 결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기공한 세진중공업의 세진 글로벌 공장에 이어 이번 미부중공업의 블록 가공 공장까지 연달아 기공에 들어가면서 카인호아성의 우수한 투자 환경과 베트남 조선 및 연관 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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