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산·학·연 손잡고 'K-치안산업' 성장 지원
제6차 치안산업진흥협의회 개최
생태계 구축 위한 주요 과제 논의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100억원 규모의 국민안전산업펀드 조성과 치안산업진흥법 제정 등을 통해 'K-치안산업' 육성에 나선다.
경찰청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6차 치안산업진흥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치안산업진흥협의회는 치안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협의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국민안전산업펀드 조성 추진현황 △치안산업진흥법 제정 추진현황 △치안산업진흥협회(가칭) 설립 방안 등 치안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가 논의됐다.
경찰청은 우수한 치안기술을 보유하고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안전산업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펀드 조성 첫해로 경찰청이 5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본 50억원 이상을 유치해 총 10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치안산업진흥법 제정 방안도 논의됐다. 치안산업은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첨단기술과 융합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는 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법적 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경찰청은 치안산업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연구개발, 실증, 인증, 사업화, 해외진출 등 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산업계 중심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치안산업진흥협회 설립 방안도 검토됐다. 협회는 기업 간 협력과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국제협력 확대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경찰청은 앞으로 산·학·연과 협력해 연구개발과 실증, 투자, 제도 개선,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금 과감하게 투자하고 기술혁신과 제도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면 K-치안산업이 전세계 치안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K-치안산업 역시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기반을 더욱 탄탄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유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