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몰리며 검색량 2배 가까이 늘어났다…서울 넘어 '부산 여행 열풍'
일본 검색량 190% 급증·5월 외국인 방문객 43%↑
[파이낸셜뉴스] 부산이 국내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에서 부산 관련 검색량이 크게 늘어난 데 이어 실제 외국인 방문객도 급증하면서, '부산병(Busan Fever)'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영문 검색어 'Busan(부산)'의 관심도는 직전 1년과 비교해 약 50% 증가했다. 부산의 한자 표기인 '釜山' 검색량도 같은 기간 약 40% 늘었다.
특히 동북아 국가에서 부산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일본의 부산 검색량은 190% 급증했고, 대만도 80% 증가했다. 대만 여행 플랫폼 케이케이데이(KKday)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부산이 오사카에 이어 두 번째로 선호하는 여행지로 선정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황령산 봉수대 야경과 감천문화마을 등을 소개하는 외국인들의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실제 방문객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46만68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2만2474명)보다 42.9% 증가했다. 올해 누적 외국인 방문객은 193만6572명으로 전년 대비 약 40%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871만6791명 가운데 부산 방문 비중은 22.2%로, 지난해 19.2%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국적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19.4%로 가장 많았고 중국(18.6%), 일본(12.1%), 미국(8.8%) 순이었다. 홍콩(3.1%)까지 포함하면 중화권 관광객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관광업계는 해양 관광자원과 편리한 교통망, 부산국제영화제(BIFF) 등 문화 콘텐츠가 부산의 관광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봤다. 여기에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상하이·제주·부산을 잇는 크루즈 노선과 일본 나가사키, 대만 지룽 등을 연결하는 국제 크루즈 기항지라는 점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이끈 요인으로 꼽았다.
[email protected] 서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