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V보험, 보험·금융 매출 증가에도 2분기 순이익 50% 감소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DB손해보험의 베트남 계열사인 DBV보험이 보험 영업과 금융 투자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과 관리비 증가로 인해 올해 2·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DBV보험이 최근 공시한 2026년 2·4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DBV보험의 2·4분기 보험사업 총이익은 1025억 동(약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순보험수익이 9460억 동(약 532억원)으로 50% 이상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그러나 보험 영업비용 역시 8430억 동(약 474억원)으로 56% 급증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종전 13.54%에서 10.83%로 축소됐다.
수익 구조를 보면 순보험료 수입은 6400억 동(약 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다만 출재보험료가 5540억 동(약 311억원)으로 2.1배 이상 크게 늘어나면서 순매출 증가세를 일부 상쇄했다. 반면 출재보험 수수료 및 기타 보험 영업 매출은 3080억 동(약 173억원)으로 3배 가량 급증해 전체 보험 영업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보험금 지급액이 2150억 동(약 120억원)으로 40%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기타 보험 영업비용이 6210억 동(약 349억원)으로 63% 급증했으며 이 가운데 보험 모집 수수료 지급액이 약 820억 동(약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금융 투자 사업 부문은 호조를 보였다. 올해 2분기 금융사업 총이익은 645억 동(약 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4배 성장했다.
그러나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은 관리비 급증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2·4분기 관리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5%나 급증한 1500억 동(약 84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재무제표 주석 사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적 관리비용은 약 2800억 동(약 157억원)에 달했다. 이 중 관리직 인건비와 복리후생비가 1870억 동(약 10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외주 용역비도 763억 동(약 42억원) 집계됐다.
이에 따라 DBV보험의 2분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약 100억 동(약 5억6244만원)에 그쳤다.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약 210억 동(약 1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2026년 6월 30일 기준 DBV보험의 총자산은 연초 대비 약 15% 증가한 6조7000억 동(약 3768억원)을 기록했다. 단기 금융 투자 자산이 2조6000억 동(약 1462억원) 이상으로 40% 가까이 증가한 반면 단기 투자 평가충당금은 기존 7억 동(약 3937만원) 수준에서 약 90억 동(약 5억619만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자산 항목 중 재보험 자산 규모는 1조7600억 동(약 989억원·연초 대비 25%↑)으로 전체 자산 중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유지했다. 장기 자산군에서는 장기 금융 투자 자산이 연초 대비 약 20% 감소한 9700억 동(약 545억원)을 기록했다.
부채·자본 구조에 대해서는 총부채가 전체 자본 총계의 83%를 차지했다. 이 중 책임준비금이 3조9000억 동(약 2193억원) 이상(연초 대비 17%↑)을 기록했다. 아울러 보험 계약 관련 지급금을 중심으로 매입채무 항목에 9300억 동(약 523억원) 이상이 계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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