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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 美 전고체 배터리社와 장비 공동개발…양산 수주 '시동'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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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테스트 진행중, 양산 수주 연계 여부 주목
4월 '전고체 양산 보틀넥' 기술 후속…글로벌 고객사 확보 가속도

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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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조립장비 전문기업 엠플러스가 미국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기업과 차세대 배터리 조립공정 장비 공동개발에 착수하며 전고체 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기술 검토를 넘어 고객사와 장비를 함께 검증하는 단계에 진입하면서 향후 양산 설비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엠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미국의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기업과 조립공정 일부 장비에 대한 공동 테스트와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최근 파일럿 라인 구축을 확대하며 양산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은 엠플러스가 지난 4월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양산 보틀넥 해결' 기술의 후속 성과다. 당시 회사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생산성과 수율을 떨어뜨리는 핵심 공정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엠플러스는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정별 애로사항을 분석해 맞춤형 장비를 제안해왔고, 이번 공동개발 역시 이 과정에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고객사가 요구한 사양에 맞춰 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방식은 향후 양산 장비 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협력 형태로 평가했다.

배터리 장비업계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셀 구조와 제조 방식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라 기존 장비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며 "초기 개발 단계부터 고객사와 장비를 함께 검증한 업체들이 양산 투자 시 우선 협력사로 선정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 기반 배터리와 공정 자체가 달라 장비 기술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번 공동개발을 계기로 글로벌 전고체 시장에서 장비 공급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향후 양산 수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회사는 전고체 장비 외에도 피지컬 AI 확산에 대응해 자율제조 시스템과 산업용 자율이동로봇(AIMR) 기반 무인화 장비 개발을 병행하며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시장도 함께 공략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단기 실적보다 글로벌 셀 제조사와의 공동개발 레퍼런스 확보 자체가 향후 수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봤다. 특히 파일럿 라인에서 양산 라인으로 투자가 확대되는 시점에는 장비 공급사 교체가 쉽지 않은 만큼, 초기 고객사 선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기업들이 파일럿 라인 구축에서 양산 검증 단계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공정 안정성과 수율 확보가 장비 업체들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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