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배수 개선 국비 첫 1000억원 돌파
추가 국비 37억 포함 총 1017억 확보…재해 예방 '박차'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배수 개선 사업 국비 1000억원 시대를 처음 열며 상습 침수지역 재해 예방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배수 개선 사업 추가 국비 36억6400만원을 확보해 올해 사업비가 기존 980억원에서 1017억원으로 확대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도정 사상 처음으로 배수 개선 사업 국비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확보한 648억원보다 369억원(56.8%) 증가한 규모다.
충남도는 올해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서 배수 개선 사업 국비를 대폭 확보한 데 이어 공정이 원활한 지구를 중심으로 이번에 추가 예산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특히 반복적인 호우 피해를 겪어온 부여 라복지구는 51억원 증액돼 올해 사업비가 131억원으로 늘어나 배수장과 배수로 설치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논산 숙진지구 15억원, 논산 왕전지구 5억원, 부여 동방1지구 4억5000만원 등 총 24개 지구의 사업비가 증액돼 상습 침수지역 재해 예방 효과를 조기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충남도는 43개 지구에서 배수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 6129억원을 투입해 저지대 농경지와 상습 침수지역의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을 확충하고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 사업비를 분산 투자하기보다 공정이 가능한 지구에 집중 투자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침수 예방 효과를 조기에 창출할 계획이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승한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기후 위기로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면서 복구보다 예방 중심의 투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배수 개선 사업을 적기에 마무리해 도민이 재해 예방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