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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해수욕 밤엔 축제"…강릉, 8월 추천 여행지에 경포·주문진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강릉방문의 해' 여름 테마 선정
버스킹·썸머페스티벌 등 풍성

강릉 경포해수욕장. 연합뉴스
강릉 경포해수욕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낮에는 바다에서 해수욕과 다이빙을 즐기고 밤에는 버스킹과 축제로 여름밤을 보내는 강릉 피서 여행이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 피서객을 부른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2026~2027 강릉방문의 해' 8월 추천 여행지로 경포해변과 주문진해변을 선정했다. 테마는 '뜨거운 여름, 가장 시원한 선택, 강릉 바다 2색 피서 여행'이다.

두 해변은 저마다 다른 매력을 지녔다. 경포해변은 강릉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는 대표 해수욕장으로 넓은 백사장과 푸른 동해가 어우러진다. 낮에는 탁 트인 바다에서 해수욕과 물놀이를 즐기고 물놀이 시설과 오리바위 다이빙으로 직접 바다에 뛰어드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 해수욕을 마친 뒤에는 경포호 주변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여유를 누릴 수 있어 바다와 호수를 함께 품은 여행지라는 점도 특별하다.

주문진해변은 수심이 비교적 낮아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강릉 북부권 대표 피서지다. 울창한 송림이 시원한 풍경을 더하고 인근에는 방탄소년단(BTS) 버스정류장과 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지 등 명소가 자리한다. 주문진항 수산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며 항구도시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피서와 미식 여행을 동시에 원하는 관광객에게 어울린다.

강릉 주문진 BTS 버스정류장. 연합뉴스
강릉 주문진 BTS 버스정류장. 연합뉴스

한적한 피서를 원한다면 강문·사근진·연곡해변도 좋다. 경포와 주문진보다 차분한 분위기여서 조용히 바다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즐겨 찾는다. 강릉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변을 함께 둘러보면 저마다 다른 여름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여름 별미도 빼놓을 수 없다. 무더운 날에는 새콤하고 시원한 물회와 회국수가 입맛을 돋우고 주문진수산시장과 해변 일대에서는 신선한 모둠회를 맛볼 수 있다. 물놀이 뒤에는 빙수와 젤라토로 더위를 식히기 좋다.

여름밤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아마추어 뮤지션의 무대가 펼쳐지는 강릉버스킹전국대회(~8월22일)와 강릉 대표 K팝 여름 축제인 경포썸머페스티벌(7월30일~8월5일), 독립영화를 즐기는 정동진독립영화제(8월7일~10일)가 밤까지 이어진다. 낮에는 바다에서, 밤에는 음악과 축제, 영화로 여름밤의 낭만을 더할 수 있다.

배광식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바다와 호수를 나란히 품은 경포부터 항구의 정취가 살아 있는 주문진까지 서로 다른 매력의 두 해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며 "물회와 빙수 같은 여름 별미에 버스킹과 축제까지 곁들여 시원하고 생동감 넘치는 강릉의 여름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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