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교육감 공약 도민평가단 35명 모집… 이행상황 직접 점검
8월 7일까지 도민평가단 구성
성별·나이·지역 고려해 무작위 추출
1차 ARS 조사·2차 전화면접 진행
5개 분임으로 나눠 2년간 활동
한국매니페스토와 공개 모집 협력
공약 실천계획·이행상황 객관적 평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민이 교육감 공약의 실천계획과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평가하는 참여기구가 구성된다. 공약 수립 당시의 약속이 실제 교육정책과 현장 변화로 이어졌는지를 도민의 시각에서 살피는 방식이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제18대 교육감 공약 도민평가단 35명을 오는 8월 7일까지 모집한다.
도민평가단은 교육감 공약의 실천계획과 사업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청 내부 평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정책 수요자인 도민이 직접 참여해 공약 추진 과정의 객관성과 책임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선발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유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참여 희망자를 조사한 뒤 성별과 나이, 거주지역 등을 고려해 무작위로 추출한다. 이어 1차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진행해 최종 35명을 확정한다.
선발된 평가단의 임기는 2년이다. 전체 구성원은 5개 분임으로 나뉘어 공약 분야별 실천계획과 추진실적, 이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와 보완과제를 검토한다.
이번 평가단은 한국매니페스토와 협력해 전원을 공개 모집한다. 교육청은 선발 과정에서 특정 단체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도록 무작위 추출과 면접 절차를 적용해 대표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매니페스토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의 목표와 재원, 추진일정, 이행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이후 실천 여부를 점검하는 활동을 말한다. 도민평가단은 단순한 의견 수렴기구가 아니라 공약의 실행 정도와 정책 효과를 확인하는 시민 참여형 평가기구에 가깝다.
평가 과정에서는 공약별 추진율뿐 아니라 사업 내용이 당초 약속과 부합하는지, 일정과 재원 계획이 적절한지, 학생과 학부모·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졌는지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공약 추진 과정에서 여건 변화로 계획 수정이 필요한 사업도 도민평가단의 검토 대상이 된다. 교육청은 평가단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의 우선순위와 추진 방식, 보완 방향을 조정해 공약 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은 "공약은 도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수립과 이행 과정에 도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객관적인 점검과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주교육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