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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온열질환자 34명…극한 폭염에 거리 걷다 '픽픽'

백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국이 펄펄 끓고 있는 가운데 29일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국이 펄펄 끓고 있는 가운데 29일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국이 펄펄 끓고 있는 가운데 11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부산에서도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부산서·중부에는 폭염특보가, 부산동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 특히 부산 금정구에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4.9℃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26일까지 부산에서만 3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399명이 온열진환자로 분류됐는데, 더위로 인한 사망자는 8명으로 추정된다.

부산에서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더위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39분 수영구의 한 거리에서 "친구가 더워서 쓰러질 것 같다"는 신고가 11에 접수됐다. 20대 여성 A씨는 현장에서 119구급대의 응급처지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5℃였다.
지난 26일 오전 11시 46분에는 남구 대연동에서 85세 여성 B씨가 거리를 걷다 의식 저하로 쓰러졌다. 당시 B씨 체온은 39.1℃에 달하면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활동과 작업을 피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과 스포츠음료, 과일 주스를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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