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70억 규모 '짝퉁 필터' 적발… '7월의 인천공항 세관인'에 남진우 주무관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성근 인천공항본부세관 통관감시국장(왼쪽)이 28일 '7월의 인천공항세관인'으로 선정된 남진우 주무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본부세관 제공
지성근 인천공항본부세관 통관감시국장(왼쪽)이 28일 '7월의 인천공항세관인'으로 선정된 남진우 주무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본부세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가 70억원 규모의 가짜 공기청정기 필터부터 수백발의 실탄과 대규모 마약까지, 자칫 국내로 쏟아질 뻔한 불법·위해 물품들이 공항 세관의 그물망에 무더기로 걸러졌다. 갈수록 치밀해지는 밀수 범죄에 맞서 인체 유해물질 유통을 사전 차단하고, 엑스레이(X-Ray) 정밀 판독만으로 은닉된 위해물품을 족집게처럼 찾아낸 세관 직원들이 이달의 최우수 공로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2026년 7월의 인천공항세관인'으로 남진우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남 주무관은 중국산 위조 공기청정기 필터 6만9000점(시가 70억원 상당)을 불법 유통한 조직을 검거해 부정 물품의 국내 반입을 원천 차단했다. 특히 적발된 일부 위조 필터에서 인체 유해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공조해 즉각적인 리콜 조치를 이끌어내며 국민 건강 보호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전 정보 없이 오직 엑스레이 정밀 판독만으로 두 차례에 걸쳐 메트암페타민(필로폰) 총 7.7㎏을 적발한 박찬근 주무관은 이달의 '마약단속왕'에 선정됐다.

각 업무 분야별 유공자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여행자통관 분야에서는 기탁수하물에 교묘히 은닉된 실탄 447발과 뇌관 200점을 엑스레이 판독으로 짚어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김백진 주무관이 선정됐다. 물류감시 분야는 환적화물 집중 단속을 벌이고 해외 세관에 핵심 정보를 제공해 밀수 적발을 도운 선정우 주무관이, 일반행정 분야는 항공사의 승객예약자료 제출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 편의를 높인 이유경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휴대수하물에 숨긴 시가 6400만원 상당의 금 그래뉼을 적발한 김혜경 주무관과 엑스레이 판독으로 대마류 780g 및 카트리지를 찾아낸 김정 주무관이 7월 업무우수자로 꼽혔다.

인천공항본부세관 관계자는 "향후에도 탁월한 관세행정 역량을 발휘해 기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포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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