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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oo APAC 총괄 방한…신한회계법인과 AI ERP 사업 로드맵 구체화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신한회계법인 제공.
신한회계법인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오픈소스 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 오두(Odoo)가 신한회계법인과의 전략적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측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일주일 만에 Odoo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이 방한해 국내 중견기업을 겨냥한 AI ERP 사업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신한회계법인은 28일 Odoo APAC 총괄부문이 한국을 방문해 지난 21일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후속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시스템 적합성 진단부터 도입 전략 수립, 구축, 데이터 검증, 운영 고도화까지 이어지는 협업 체계를 구체화하고, 한국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Odoo는 AI 기능을 ERP 핵심 프로세스에 직접 통합한 오픈소스 기반 올인원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구글 제미나이(Gemini), 오픈AI 챗GPT(ChatGPT) 등 원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업무 환경에 연동할 수 있으며, 'Ask AI' 기능을 활용해 자연어 질문만으로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또 고객관리(CRM)부터 주문·재고 관리, 물류 추적, 인보이스 발행, 회계 처리까지 업무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심리스(Seamless) 워크플로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회계법인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시스템 공급을 넘어 국내 기업의 경영 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홍식 신한회계법인 대표이사는 "Odoo는 한국 기업의 투명경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특히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ERP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호 신한회계법인 품질관리실 공인회계사는 "AI는 단순히 재무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내부통제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매트 피에베즈(Matts Fievez) Odoo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AI ERP 시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오픈소스의 유연성과 AI 기술, 신한회계법인의 회계 전문성이 결합하면 기업들은 더 빠르게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훈 Odoo 한국 채널영업 총괄은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과 신한회계법인의 프로세스 설계 역량이 결합하면 경영진에게는 실시간 AI 기반 경영 인사이트를, 실무진에게는 업무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오픈소스 플랫폼의 강점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투자수익률(ROI) 향상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doo는 전 세계 28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오픈소스 ERP 플랫폼으로, 기업가치 약 12조원을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이다. 판매·회계·제조·재고·CRM 등 70개 이상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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