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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용' 고성능 PC 띄우는 HP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워크로드 기반 신제품 잇단 출시
최대 4050억 파라미터 모델 구동

HP Z4
HP Z4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범위가 확산되면서 AI 인프라 역시 업무 규모에 따라 선택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AI 기반 작업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PC업계에선 AI기반 작업에 효과적인 고성능 PC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P는 '워크로드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로 포문을 열었다. 옴니데스크 미니, 하이퍼 X 데스크톱, AI스테이션 등이다. 100만원대의 옴니데스크 미니는 문서·일정 관리와 자동화 등 상시 구동되는 AI 비서 역할을 맡는다.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하이퍼 X 데스크톱은 개인 개발과 테스트, 콘텐츠 생성 작업에 적합하다. 스마트팩토리나 유통 등 엣지 환경의 AI 추론을 위한 ZGX 나노와 Z2 미니, 초대형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과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요한 금융·대기업·연구소를 위한 데이터센터급 ZGX 퓨리·Z8·Z4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AI 활용 범위가 넓어질 때 기존 인프라를 전면 교체하는 대신, 필요한 AI 스테이션을 추가하거나 상위 라인업으로 확장하면서 AI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다.

실제 AI 스테이션은 단일 장비로 통상 70억에서 2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다루고, 여러 대를 네트워크로 묶으면 최대 4050억 파라미터급 모델까지 구동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나 하이브리드 인프라와 통합해 필요에 따라 규모를 키울 수 있다.

HP 관계자는 "영업, 마케팅, 법무, 고객센터 등 수백명의 직원들이 AI활용을 높일 수록 한 기업의 토큰 비용 부담은 막대하게 늘어난다"면서 "AI 스테이션은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기업 내부에서 수행하고 데이터 노출 위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비용과 보안 면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기준이 높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개발 작업을 이어갈 수 있고, 인터넷 연결이 제한된 폐쇄망 환경이 필요한 산업에도 대응할 수 있다.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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