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3.5조 흑자..윤활유·배터리 수익성 개선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윤활유와 배터리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2·4분기 3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2·4분기 매출액 29조1572억원, 영업이익 3조48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0%, 전년 동기 대비 4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61.3%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윤활유와 배터리 사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SK엔무브는 중동 경쟁사 공급 차질에 따른 윤활기유 마진 개선과 재고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67.1% 급증한 6919억원을 기록했다.
SK온은 아시아 판매 확대를 비롯해 고객 보상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 82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영업손익은 1조1710억원 개선됐다.
2·4분기 포드와의 '블루오벌SK' 합작법인 종료 절차를 마무리한 SK온은 테네시에 단독 공장을 출범하며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했고, 향후 포트폴리오 재편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유가하락 여파로 정유사업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다.
SK에너지의 2·4분기 영업이익은 65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3% 감소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영업손실 635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고, SK이노베이션 E&S는 도시가스 수요 감소와 발전소 정비 영향으로 영업이익 1059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3·4분기에도 유가와 정제마진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배터리 사업에선 운영 효율화와 고정비 절감, 전기차 배터리 판매 확대, ESS 수주 증가 등으로 수익성을 더욱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