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통합교육·원도심학교 해법 찾는다… 제주도교육청, 운영위원장과 현장 소통
제주시·서귀포시 협의회와 잇단 간담회
고의숙 교육감 현장에서 즉답·해법 모색
학교 애로사항·정책 개선안 현장 청취
IB 교육정책과 장애학생 통합교육 논의
예술교육 활성화·원도심학교 지원 점검
실국서 제안 검토 뒤 정책·사업 반영 추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학교운영위원장들이 IB 교육과 장애학생 통합교육, 원도심학교 지원 등 학교 현장의 주요 과제를 교육감에게 직접 제안했다. 교육청은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과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서귀포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간 소통 간담회를 잇달아 열었다.
제주시 간담회는 오전 11시 제주시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열렸고, 서귀포시 간담회는 오후 2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운영위원장들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개선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교육감과 교육청 실·국장이 현장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주요 논의 과제는 IB 교육정책과 장애학생 통합교육, 예술교육 활성화, 원도심학교 지원 등이다. 학교운영위원장들은 각 학교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고, 학교별 여건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IB 교육과 관련해서는 교육과정 운영 과정에서 학교와 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학부모 이해를 높이는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장애학생 통합교육 분야에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일반학교에서 안정적으로 수업받을 수 있도록 인력과 시설, 교육과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예술교육은 학생의 창의성과 표현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별 프로그램과 전문인력 연계를 확대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원도심학교 지원과 관련해서는 학생 수 감소와 교육환경 격차에 대응할 학교별 특화사업과 지역 연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시됐다.
교육청은 간담회에서 접수한 의견을 분야별로 정리하고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추진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 운영에 학부모와 교원,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제도적 창구다. 교육과정과 학교 발전계획, 예산 등 주요 사안을 심의하거나 자문하며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의숙 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와 교육청, 학부모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육 파트너"라며 "현장의 제안이 교육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관계 부서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 가능한 사항은 정책과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교육공동체와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