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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응답하라 호남"..송영길 "호남은 자발적 판단"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갈무리
사진=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응답하라 호남인들이여"라며 이른바 '알정찍(알았어 정청래 찍을게) 원정대' 동참 홍보물을 공유했다. 이를 두고 송영길 후보는 '호남 비하'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알정찍 원정대 홍보물에는 "노무현의 바람이 이인제의 조직을 이겼듯 영남의 깨시민(깨어있는 시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호남에) 호소하러 간다"고 적혀있다.

경남 김해 출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원들을 설득해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집권하기에 이른 것을 들어 '영남이 호남을 설득한다'는 듯한 뉘앙스라는 것이 송 후보의 지적이다.

송 후보는 이날 SNS에 "호남 시민들이 아직도 누군가의 가르침과 계몽이 필요한 존재, 지역 조직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거수기라는 말인가"라며 "노무현·이재명 대통령을 만든 것은 호남 시민들의 자발적인 판단과 정치적 통찰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지역주의와 차별을 거부하며 성장해온 정당인데, 영남·호남·수도권·충청을 가르는 우월의식은 민주당의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심장을 향해 이런 편협한 인식을 드러내고도 과연 당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라며 "지금이라도 오만과 편견을 직시하고 호남 당원과 국민 앞에 사과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 비중이 가장 큰 당권경쟁 최대승부처다. 정 후보와 김민석 후보가 박빙 양상이라 15일 예정된 호남 경선 결과가 당락을 결정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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