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SNS

韓 개발 앱, 해외 다운로드 18억건..."경제효과는 100조원"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구글코리아 제공
구글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글코리아가 글로벌 컨설팅 기관 '퍼블릭퍼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에서 개발된 앱의 해외 다운로드 수가 18억건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다운로드 7억3000만건의 2.5배를 넘는 규모다.

한국 앱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국가는 인도였다. 인도에서만 3억6500만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1억3100만건), 브라질(1억2300만건), 미국(7700만건), 멕시코(7300만건)가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한국 앱 퍼블리셔와 전체 경제에 총 690억 달러(약 98조원) 규모의 경제적 수익을 창출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활성 개발자 순위도 2024년 전 세계 3위에서 지난해 1위로 올라 세계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치는 한국 앱 산업이 게임 중심 수출을 넘어 인공지능(AI) 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도구 활용도 개발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 도구 도입을 통해 구글 플레이와 안드로이드 개발자 효율성이 연평균 33% 향상될 수 있으며 개발자 1인당 연간 1만4000달러(약 2000만원)의 생산성 증대 효과와 같다고 분석했다.

구글 AI 도구를 사용하는 한국 구글 플레이 앱 개발자들은 주당 9.2시간을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1%는 AI 도구 활용이 직간접적으로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구글 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60개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8기 100개사가 선정돼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창구 7기 스타트업의 프로그램 참여 기간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매출은 300억5000만원에서 516억9000만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28억3000만원에서 54억원으로 약 90% 증가했다.

창구 3기 출신 장지웅 트이다 대표는 "창업 초기, 타깃 시장이었던 미국에 딱 맞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찾느라 고군분투하고 있었다"며 "구글 플레이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를 깊이 이해하고 앱 유지율을 높이며 미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수현 게임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국내 게임 스타트업과 개발사들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구글플레이라는 글로벌 플랫폼 덕분에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비즈니스도 확대해 왔다"며 "최근 구글에서 발표한 구글 플레이 수수료 인하와 외부 결제 허용 결정은 게임사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구글코리아 #퍼블릭퍼스트 #AI 도구 #앱 다운로드 #경제효과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