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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소비로 홈플러스 지켜달라" 대국민 홈플러스 소비 캠페인 전개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13일 현장 방문 및 '장보기 퍼포먼스'
대주주 MBK 파트너스도 거듭 압박
인수 여부에는 "논의 중인 곳 있다"

홈플러스가 임시 개장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과 마트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오늘부터 정상영업! 우리동네 홈플러스 우리가 살려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홈플러스가 임시 개장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과 마트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오늘부터 정상영업! 우리동네 홈플러스 우리가 살려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범여권은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홈플러스 현장을 찾아 현장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장 보기 퍼포먼스' 등을 이어가며 홈플러스에 대한 국민 소비 촉진을 장려할 계획이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수혈로 영업 재개를 앞둔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서는 국민의 소비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는 이날부터 가오픈에 들어갔다.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이제 국민들이 홈플러스를 살려주셔야 한다"며 "홈플러스가 정상화될 때까지 장바구니에 홈플러스 (제품을) 담아달라"고 호소했다.

민 의원은 "민주당은 오는 13일 홈플러스 본점인 강서점에서 원내대표단이 참여하는 현장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한다"며 "회의가 끝나면 노사 대표와 국회의원 등 모든 참가자들이 직접 카트를 끌고 장을 보겠다. 노사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상생의 메시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도 그날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도 책임을 다해야한다"며 "긴급운영자금이 확보됐다고 해서 대주주의 책임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추가 자금 투입과 고용 안정, 협력업체 피해 회복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남근 의원은 "정부도 좌고우면하지 말라. 청산에 대비해 실업 대책을 세우지 말고 어떻게든 홈플러스를 살려야 한다는 방향으로 강력한 정책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홈플러스가 건전하고 책임 있는 인수자를 찾아 안착할 수 있도록 정치적·법적 지원을 강구하겠다"며 "나아가 제2, 제3의 MBK 사태를 막는 투기자본 방지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홈플러스를 오늘의 처참한 위기로 몰아넣은 가장 큰 책임은 MBK에 있다"며 "차입매수(LBO)라는 이름으로 기업사냥에 동원된 빚더미를 홈플러스에 떠넘기고 알짜 자산을 쪼개 팔고 단기 수익에만 매달려 기업 경쟁력을 훼손한 약탈적 경영이 이 사태 본질"이라고 지적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범여권은 현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홈플러스의 영업재개에 따른 이익 창출 가능 여부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여부와 직결돼서다. 대국민 홈플러스 소비 촉진 캠페인도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홈플러스의 신규 사업자 인수 여지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 의원은 "(인수에 대해) 논의 중인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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