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속옷까지 손빨래한 '공익 선생님'…알고 보니 개그맨 김규원 [따뜻했슈]
[파이낸셜뉴스] 'SNL 코리아' 크루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규원이 사회복무요원 복무 시절 장애 학생을 헌신적으로 돌본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는 인스타그램에 한 독자로부터 제보받은 사연을 웹툰으로 그려 공개했다.
사연을 보낸 A씨의 자녀는 선천성 근육병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휠체어를 타게 됐고, 학교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의 도움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이어갔다. 당시 아이 곁을 지킨 사회복무요원이 김규원이었다.
김규원의 진심이 드러난 것은 아이가 학교 화장실에서 소변 실수를 했을 때였다. 연락을 받은 A씨가 멀리 있어 아이에게 바로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김규원은 걱정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은 뒤 직접 아이의 속옷을 손빨래해 햇볕에 말렸고, 하교 시간에 맞춰 고이 접어 A씨에게 건넸다. 그는 오히려 "걱정하게 해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연은 소집해제 후에도 이어졌다. 김규원은 아이의 초등학교 졸업식 참석을 약속했지만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찾지 못하게 되자 집 앞에 꽃과 선물을 두고 갔다. 이후 중학교 졸업식에는 바쁜 방송 일정 속에서도 직접 찾아와 약속을 지켰다.
A씨는 "우리 가족에게 김규원 선생님은 연예인 통틀어 0순위"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규원은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해 현재 'SNL 코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다. 데뷔 전 7년 넘게 돌잔치 사회를 보며 무명 시절을 버틴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