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김민석·송영길 "죄송하다" 정청래 "李, 문책하라"
[파이낸셜뉴스] '롤러코스피' 원흉으로 꼽히는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을 두고,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후보들이 사과했다.
먼저 김 후보는 12일 SBS 주관 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에서 삼전닉스 레버리지에 대해 "우려했던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국무총리 재임 당시 국무회의를 주재해 삼전닉스 레버리지 도입안을 통과시켰다는 점을 밝히면서도 "경제팀 고유 사안이라 사전에 특별히 대면보고는 없었다"면서 "이 문제를 야당에서, 특히나 여당 내에서 과도한 정치공세로 삼는 것은 부적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정 후보가 김 후보에게 삼전닉스 레버리지 책임론을 제기한 것을 맞받은 것이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도 김 후보 주재 국무회의에서 삼전닉스 레버리지 도입안이 의결된 것을 거듭 언급하며 "김 후보가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하는데 사과는 해서 정말 다행"이라며 "주식은 신뢰가 기본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몫이지만 문책할 일이 있다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송 후보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외환보유와 환율 관리 등을 위해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지만 성급한 면이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AI(인공지능) 시대가 거꾸로 가지 않는 이상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수익도 나쁘지 않다"며 "단기적 변동 폭을 조정키 위해 기본 예탁금을 더 올리고 시장을 예의주시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