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이익체력 '껑충'···상반기 순익 2배 커졌다
상반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183.9% 증가 올해 2·4분기 당기순익은 354.6% 뛰어 신계약 CMS도 전년 대비 40.5% 확대
[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험수익, 투자수익이 함께 개선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화생명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0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96.0%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 따져도 보험손익(2853억원·62%), 투자손익(3548억원·776%)의 동반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9% 확대된 5102억원을 가리켰다. 2·4분기만 따로 떼서 보면 26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4.6% 커졌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300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수치로,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신계약 수익성도 11배로 개선됐다.
지난 2·4분기 매출액은 6조4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했다. 상반기(11조7886억원) 기준으로는 53.9% 불어났다.
국내외 종속법인 실적도 연결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한화손보 2153억원, 한화투자증권 557억원, 해외법인 10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종속법인 합산 당기순이익은 약 5009억원이었다.
한화생명은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올해 출시한 치매·간병 신상품을 중심으로 관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상반기 보유계약 CSM은 8조928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148억원 늘었다. 손해율 및 사업비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과 경험조정 축소 등이 주효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0.0%를 달성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은 이익 확대와 금리 상승에 따른 가용자본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9.5%p 상승한 167%로 예상된다.
자산 듀레이션과 부채 듀레이션은 각각 11.36년, 10.10년이고 듀레이션 갭은 0.93년이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수익성 경영과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바탕으로 신계약 CSM이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보유계약 CSM도 안정적으로 순증되고 있다"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개선, 국내외 종속법인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