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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럽서 주요 입찰 휩쓸어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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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

스페인·포르투갈 신규 제품 선전
옴리클로, 스페인 점유율 90%↑

셀트리온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국가·주정부 입찰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신규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현지 처방과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직판 체계를 활용한 영업·마케팅에도 힘을 싣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는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이 두드러진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는 올해 상반기 카탈루냐, 바스크컨트리, 아스투리아스, 발렌시아 등 4개 주정부 입찰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개별 병원의 처방도 늘면서 지난 6월 기준 현지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옴리클로의 시장 확대에는 제품 차별화와 현지 직판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옴리클로는 오리지널 제품에 없는 오토인젝터 150mg 제형을 갖췄으며, 상대적으로 긴 사용기한과 상온 안정성 관련 데이터도 확보하고 있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이를 앞세워 의료진과 약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바이오시밀러 사용에 따른 의료비 절감 효과도 알리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 역시 스페인 보건부 산하 입찰기관인 인게사(INGESA)와 주정부 입찰에서 잇따라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올해 2분기 기준 현지 시장에서 과반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지널에 없는 400mg 제형을 현지에 출시한 것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을 아우르는 입찰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국가 입찰에서 '램시마'(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 모두 낙찰됐다. 상반기부터 공급이 시작됐으며 하반기에도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옴리클로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애플리버셉트)까지 국가 입찰에서 공급권을 확보하면서 포르투갈 내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심이었던 현지 사업이 알레르기·안과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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