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직전 "아버지가 위독하다" 한마디에 191명 발 묶였다…청주발 제주행, 1시간 지연
[파이낸셜뉴스] 이륙을 앞둔 청주발 제주행 여객기에서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들은 한 승객이 탑승 취소를 요청하면서 항공기 운항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
13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청주공항에서 진에어 LJ401편 여객기에 탑승한 40대 A씨가 "아버지가 지병으로 위독한 상태"라며 탑승 취소를 요청했다.
해당 항공편은 오전 11시 2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이미 이륙이 지연된 상태였고, A씨가 하차 의사를 밝힌 시점은 탑승교를 떠나 활주로로 향하기 직전이었다.
A씨가 여객기에서 내리자 관계당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신원을 확인한 뒤 항공기 내부를 수색했다. 이륙 전 승객이 중도 하차할 경우, 항공기 내에 폭발물 등을 두고 내렸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보안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국정원 등이 A씨의 신원을 조회하고 그의 좌석 주변을 수색하면서 운항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여객기에는 A씨를 제외한 승객 191명이 타고 있었으며, 관련 절차를 마친 뒤 낮 12시 25분께 이륙했다.
해당 항공편은 이날 오전 11시 25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2시40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오후 1시 1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수색 결과 폭발물 등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