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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문화의 힘"...조폐公,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메달 출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금·은 2종 프리미엄 메달로 제작...14~31일 온라인몰서 사전예약
백의 초상과 세계지도, '백범일지' 핵심 구절 통해 평화 사상 조명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메달 2종 이미지. 한국조폐공사 제공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메달 2종 이미지. 한국조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가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150th anniversary of the birth of Kim Koo)' 지정을 맞아 그의 평화·문화 사상을 기리는 프리미엄 기념 메달을 14일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메달'은 조폐공사의 고품질 주화 제조 기술이 집약된 금메달(Au999·32㎜·15.55g·프루프급)과 은메달(Ag999·40㎜·31.1g·프루프급) 등 모두 2종이다. 사전 예약은 14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자정까지 18일간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되며, 주문된 제품은 오는 10월 초부터 순차로 배송 예정이다.

메달 디자인에는 문화 다양성 존중과 인류 공동 번영을 꿈꿨던 김구 선생의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앞면에는 백의(白衣)를 입은 백범의 초상과 함께 무궁화, 한반도 및 세계지도, 서적 등이 섬세하게 조각됐다. 청렴한 정신과 교육을 통한 건국 철학은 물론, 선생이 평생 강조했던 '높은 문화의 힘'을 계승하려는 염원을 담았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뒷면은 선생의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모티프로 한 '150th' 그래픽 디자인을 배경으로 삼았다. 중앙에 펼쳐진 책 위에는 '백범일지'와 '나의 소원'의 핵심 구절을 새겨 넣어, 지식과 교육이야말로 문화 강국과 평화의 기반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앞서 유네스코(UNESCO)는 지난해 10월 김구 선생의 삶과 사상이 단지 한국의 독립운동에 국한되지 않고, 인류 보편의 평화와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유네스코의 이념과 정확히 부합한다고 평가해 올해를 '유네스코 기념해'로 공식 지정한 바 있다. 무력에 의한 패권보다 '문화의 힘'을 역설했던 백범의 선구적인 안목이 150년이 흐른 오늘날 국제사회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조폐공사는 이번 메달이 역사적 사건과 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뜻깊은 문화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지정을 맞아 김구 선생의 삶과 철학을 담은 기념메달을 선보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메달이 김구 선생의 애국정신과 문화·교육에 대한 뜻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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