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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대한항공, 임직원 자녀 초청 '승무원 체험' 진행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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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직원이 13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객실훈련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승무원 유니폼 입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13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객실훈련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승무원 유니폼 입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양사 임직원 자녀들을 본사로 초청해 진로 교육을 실시했다. 기업결합 심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서 단순한 조직 융합을 넘어 가족 단위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이른바 '화학적 결합'을 끌어내겠다는 포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오쇠동 본사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 임직원의 초등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오늘은 내가 승무원' 견학 및 승무원 진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합 전 양사 가족 간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두 번째 교류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진행된 항공 정비 업무 소개 행사 'Why? 항공과학 탐험교실'에 이은 스킨십 경영의 일환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녀들은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객실훈련원에서 '신나는 3가지 특별 미션'을 수행하며 승무원의 역할을 직접 경험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미지 메이킹, 기내 방송 및 서비스 실습, 승무원 워킹 등 '객실 승무원 체험' △기내 화재 진압, 비상탈출 슬라이드 훈련 등 '안전 훈련 체험' △운항승무원 직업 특강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진짜 승무원처럼 비상탈출 훈련을 체험해보니 설렜다"며 "부모님의 일터를 깊이 이해하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자녀들에게 부모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통합을 앞두고 양사 구성원과 가족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공적인 통합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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