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광복절 서대문형무소 유관순 열사, 홀로그램으로 만난다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15일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여옥사 홀로그램 상설 전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여옥사 홀로그램 상설 전시관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여옥사 홀로그램 상설 전시관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복절인 15일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여옥사에서 홀로그램 상설 전시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대문형무소 여옥사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됐던 역사적인 장소다.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과거 사진을 정교하게 복원하고 이를 입체 홀로그램으로 구현해냈다. 관람객들은 별도의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마치 눈앞에서 열사를 마주하는 듯한 전시를 관람하고, 대화형 전시도 체험할 수 있다. 8월 14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광복절인 15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총 8개호실로 구성된 여옥사는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여성독립운동가들이 겪어낸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조명하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디지털 역사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각 호실별로 '여옥사의 형성 과정과 역사적 의미', '1919년 3·1운동에 참여하는 여성들', '1920년대 여성 독립운동의 성장'을 비롯해 '1급수와 4급수 수감자의 생활 비교', '감옥에서의 출산', '1930년대 노동착취, 여성 노동자들의 저항'과 '독립운동가와의 만남', '수감 여성 독립운동가 기록과 추모' 등을 전시한다.

이번 상설 전시는 과기정통부의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024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홀로그램 서비스 실증과 쇼룸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초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과 동 사업 전담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여옥사의 상설 전시로 이어지게 됐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024년부터 홀로그램 전문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제품화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돕고 있다.

과기정통부 남철기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전시는 국내 홀로그램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사 속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홀로그램 등 가상융합 기업들이 문화·사회·산업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서대문형무소 #홀로그램 #여옥사 #상설 전시 #유관순 열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