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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 상반기 순이익 708억원…전년比 49.4% 증가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DB증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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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DB증권이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자기자본투자(PI)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 따른 이익 누적으로 별도 기준 자기자본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DB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77억원, 당기순이익 70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8%, 49.4%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금리 상승으로 채권 부문의 수익성은 다소 낮아졌지만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어 WM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PI 부문의 성장도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투자은행(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역시 업계 경쟁 심화 속에서도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WM과 PI 등 비이자 수익 부문의 성장이 채권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수익원 다변화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DB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확대에 따른 수익 기반 확대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DB저축은행도 부동산 관련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재무건전성도 강화됐다. 상반기 이익 누적으로 DB증권의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에는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 여력을 추가로 확충했다. 이에 따라 자본적정성 지표인 연결 순자본비율은 421.3%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77.4%p 상승했다.

DB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주식시장 약세 전환 등 상고하저의 시장 환경이 예상되지만 상반기 실적 개선과 재무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PI 부문의 성과를 확대해 기업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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