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북미 법인 가동" 지아이텍, 반기 매출 15%↑ 197억
당기순이익 26억, 전년 순손실서 흑자 전환
장비 매출 비중 절반 이상 "부품·장비 양대축"
[파이낸셜뉴스] 초정밀부품·장비 사업에 주력하는 지아이텍이 매출 증가와 함께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을 일궜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아이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늘어난 19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26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15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지아이텍 관계자는 "상반기 기준 매출은 지난 2023년 114억원에서 올해 197억원으로 3년 만에 72%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한다"라며 "이차전지 등 전방산업 투자 변동성 속에서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지아이텍은 부품에서 장비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역시 두드러진다. 올해 상반기 장비사업 매출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4% 늘어났다. 이를 통해 슬롯다이, 슬릿노즐 등 정밀부품과 함께 펌프시스템, 검사장비 등 장비사업이 양대 축을 형성했다.
지아이텍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2·4분기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7억원 손실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32.4%로 전년 말 33.4% 대비 재무 건전성도 높아졌다.
여기에 미국 이차전지(배터리) 시장 성장이 새로운 기회로 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
특히 중국산 이차전지에 대한 관세 및 세액공제 제한이 강화되면서 현지 생산 수요가 확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북미 현지 생산 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 미국 법인을 가동해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부품과 장비 양대 축을 중심으로 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이차전지 생산 현지화 흐름에 발맞춰 미국 법인을 통해 거래처 대응력을 한층 높이고, 이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실적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