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 50만명 돌파...탑승객 97% 만족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한강버스를 탄 시민들이 서강대교 아래를 지나고 있다. 뉴스1
지난 5월 한강버스를 탄 시민들이 서강대교 아래를 지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수상 교통수단 '한강버스'가 지난해 9월 첫 운항에 나선 지 약 11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5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18일 정식운항 시작부터 지난 13일까지 누적 탑승객 50만1430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79.2%에 달하는 39만6932명은 올해 3월 '전구간 운항 복구' 이후 탑승한 승객이다.

지난해 9월 정식운항을 알린 한강버스는 상당기간 전국간 연속 운항을 채우지 못했다. 안전문제가 불거지며 정식운항 이후에도 한달여간의 무승객 시범운항 기간을 거쳤고, 이후에도 수심 문제로 인해 올해 3월까지 절반 구간을 제외한 채 운영됐다. 이 기간 동안 한강버스 탑승객은 다소 시민의 발길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올해 3월 전구간 운항을 재개한 이후로는 다시 지난해 9월 최초운항 당시 수준의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간 약 30만명이 추가로 탑승했고, 이후 약 50일 만에 다시 10만명이 탑승했다.

이용실적 분석 결과, 한강버스의 이용 수요는 주말에 뚜렷하게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까지 누적 탑승객 50만1430명 가운데 토·일요일 이용객은 24만3509명으로 전체의 약 49%를 차지했다. 특히 한강버스가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지난 3월 1일 이후에는 주말 탑승객 비중이 약 51%까지 높아졌다. 일주일 중 주말은 이틀에 불과하지만 전체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주말에 한강버스를 이용한 셈이다.

선착장별로는 여의도 선착장의 탑승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기준 여의도선착장은 17만7893명이 이용했으며, 잠실 6만9227명, 마곡 6만6818명, 뚝섬 5만8526명, 망원 5만196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편의성을 위해 임시로 개소한 '서울숲 임시선착장' 이용객도 1만4117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향후 선착장별·요일별 이용수요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운항 및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탑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97%가 한강버스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93%가 향후 한강버스를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95%는 주변 지인에게 한강버스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를 이용해 주신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누적 탑승객 50만 명을 넘어설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이 한강버스를 찾아주시는 데 이어 이용 만족도와 재이용·추천 의향도 높게 나타나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용객의 목소리와 실제 이용패턴을 세심하게 살펴 한강버스가 더욱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수상교통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교통수단 #서울시 #한강버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