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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간 아들 팔아 책 파냐"...정은표 부자, 초상권 무단 도용에 분통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 출연한 배우 정은표와 아들 정지웅. 사진=KBS, 뉴시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 출연한 배우 정은표와 아들 정지웅. 사진=KBS,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정은표가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 정지웅 씨의 사진과 과거 방송 영상을 무단 도용해 도서 마케팅에 활용한 인플루언서에 대해 불쾌감을 표하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12일 정은표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며칠 전 구독자분께 제보를 받았다. 저랑 지웅이 영상과 사진을 이용해서 책을 공구하는 인플루언서가 있다더라"라며 초상권 및 인격권 침해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어릴 때부터 책만 보더니 결국 서울대 간 정은표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정은표 부자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장면을 무단으로 캡처해 홍보물에 활용했다. 나아가 정은표가 아들의 한자 공부법 등을 언급하며 직접 해당 책을 추천하고 경험담을 적은 것처럼 허위 문구를 작성해 상업적 공구에 이용했다.

이를 포착한 팬의 제보로 피해 사실을 인지한 정은표는 "남의 사진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게 너무 속상하다"면서 해당 게시물에 정중하게 삭제를 요청하는 댓글을 달았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인플루언서는 게시물을 내리고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정은표는 해당 계정을 차단하며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정은표는 "저도 지웅이도 좋아하는 책이지만, 허락 없이 광고하는 건 다른 문제"라며 "처음에는 자기가 광고하는 문구를 DM으로 보내오며 좋은 내용이라는 뜻을 비췄지만, 책이 좋다고 해서 그래도 되는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차단은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조치"라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다만 정은표는 이번 사태가 해당 도서나 출판사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은 경계했다. 그는 "출판사 잘못이 아니니까 혹시라도 책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은 갖지 않으시길 바란다"며 성숙한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정은표 부자는 과거 SBS 예능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함께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아들 정지웅 씨는 2022학년도 서울대학교 인문학부에 합격한 소식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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