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 지역병원과 임상·수련 연계… 정주형 의료인재 키운다
서귀포·제주의료원·중앙병원과 협력
의대생 임상실습·전공의 수련 연계
4월 업무협약 후속… 현판식 개최
공공·민간 의료기관 교육망 구축
RISE 사업으로 지역 정착 선순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이 도내 공공·민간 의료기관을 의대생 임상실습과 전공의 수련의 현장으로 연결해 제주에서 배우고 수련한 의료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는 인재양성 체계를 강화한다.
14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제주대 의과대학은 지난 11~12일 서귀포의료원과 제주의료원,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중앙병원에서 각각 협력의료원 현판식과 협력병원 현판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협력은 지난 4월29~30일 제주대 의과대학과 이들 의료기관이 체결한 '지역 필수의료체계 구축 및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교육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핵심은 의대 교육과 지역 의료현장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데 있다. 제주대 의대생이 대학병원뿐 아니라 지역 공공·민간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임상현장을 경험하고, 이후 전공의 수련과 의료인력 교류까지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방식이다.
제주대 의대와 협력기관들은 임상실습 교육 확대와 전공의 수련체계 고도화, 의료인력 교류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의료기관별 진료현장을 교육에 활용해 의대생이 지역 의료수요와 필수의료 현장을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서귀포의료원과 제주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뿐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인 중앙병원까지 협력망에 포함하면서 임상교육의 범위를 넓혔다.
제주대는 지역에서 의사를 양성한 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줄이려면 의대 교육부터 수련, 취업까지 지역 의료기관과 연결하는 경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협력도 의대생의 지역 임상경험을 확대하고 수련 단계까지 연계해 제주 정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완결형 의료인재 양성'은 의대 입학과 교육에만 머물지 않고 임상실습과 전공의 수련, 이후 지역 의료현장 정착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현판식에는 김영리 제주대 의과대학장과 현창림 학생부학장 등 대학 관계자, 이윤복 서귀포의료원장과 이상훈 제주의료원장, 문영순 중앙의료재단 중앙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대 의대와 협력기관들은 앞으로 임상실습 환경을 확대하고 지역 내 수련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의료인력 교류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영리 제주대 의과대학장은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제주에 정착할 우수 의료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