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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괴하다"…'털바퀴'가 뭐길래, 길고양이 혐오 논란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당근 커뮤니티에 길고양이 혐오 표현을 내건 사냥 모임이 개설됐다는 캡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비판이 제기됐다. 14일 X(옛 트위터)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최근 개설된 '털바퀴(고양이) 사냥모임' 사진이 공유됐다.

'털바퀴'는 털이 달린 바퀴벌레라는 뜻으로, 온라인에서 길고양이를 혐오하는 이들이 쓰는 멸칭이다. 문제가 된 모임 사진에는 고양이 얼굴과 바퀴벌레 몸통을 합성한 이미지도 걸려 있었다.

해당 모임은 지난 12일 만들어졌고, 한때 참여자는 50명 남짓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개설자인 A씨는 모임 설명글에서 길고양이 출몰 장소를 공유하고 물리적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을 적었다. A씨는 "털바퀴(고양이)로 인해 무분별하게 죽어 나가는 야생동물을 가여워하는 분들과 역겨운 캣맘들로 인해 재산상 피해를 입은 분들을 환영한다"며 "인원이 모이면 주기적으로 고양이 출몰 장소를 공유해 고양이 퇴치 작업 및 고양이가 새들과 다람쥐 및 다른 야생동물을 사냥하지 못하도록 물리적 조취를 취하는 모임을 갖겠다"고 썼다.

누리꾼들은 길고양이 사냥을 내건 모임이 만들어졌다는 점에 충격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털바퀴가 뭔가 했더니 너무 기괴하다", "동물 혐오는 결국 사람에게도 이어질 것" 등 반응이 올라왔다. 해당 모임을 신고했다는 움직임도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근은 운영 정책 위반을 이유로 이 모임을 제재했다.

14일 현재 해당 모임에 접속하면 "해당 페이지로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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