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날았다"...삼양식품, 2분기 영업익 1762억·해외매출 첫 6000억 돌파
매출 7703억원으로 전년비 39.3% 증가…전체 매출 84% 해외서 발생
미주·유럽 등 글로벌 전역서 '불닭볶음면' 흥행…수익성 대폭 개선
[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올해 연결 기준 2·4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해외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양식품의 올해 2·4분기 매출은 77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31억원)보다 2172억원(3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1억원(46.7%)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1375억원으로 63.6%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은 해외 사업이다. 2·4분기 해외 매출은 64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7% 증가했다. 분기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매출도 10.2% 늘어난 124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83.8%에 달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 2·4분기 영업이익률은 22.9%로 6개 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해외 유통망 고도화에 따른 판매 채널 개선과 생산 효율 증대, 원화 약세 등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밀양공장을 비롯한 국내 생산시설의 효율성 개선도 늘어난 글로벌 주문을 소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지역별 해외 법인의 역할과 국내외 생산 인프라를 강화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경호 기자




